Soft Talks

환경

Algorithmus 2023. 3. 13. 22:32

맨 처음에는 아래의 '인적 환경' 관련한 글만 있었지만, 관련한 액션에 대한 경험칙을 모아서 나의 주변 환경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생각을 정리하는 곳으로 이 포스트를 꾸미고자 한다.

인적 환경을 관리한다

“You are the average of the five people you spend the most time with.” (Jim Rohn)
사람이 어떤 환경에 있는가는 그 사람의 인격 형성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준다. 어떤 이를 둘러싼 환경의 요소로는 물리적인 것도 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맹자의 어머니는 3번이나 자식을 위해 이사를 했을 것이다. 자기가 태어난 가정환경은 한동안은 바꿀 수가 없지만, 그 이후로 어떻게 알을 깨고 나와 다른 곳으로 가 새로운 환경에서 사느냐는 자기 노력에 달려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경쟁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친구의 실패를 바라는 사람 보다는 친구의 진정한 발전을 응원하고 협력을 하며 성장하고 노력하며 나아지려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있을수록 자신의 미래는 더 밝을 것이다.
나는 성장과 발전을 바라기에, 그리고 하루라도 더 깨닫고 배우며 내가 못 본 세상을 보고 나의 가깝고 먼 환경을 전보다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환경에 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은 도전적이면서도 환상적이다. 그러나 다소 외로운 측면이 있다 -- 전에 알던 사람들과는 내가 배우고 느끼는 것들을 점점 공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의 옛 지인 중에는 나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칭찬하는 중에도 나에게 '운이 좋아 지금 회사에 왔을 것이고, 그렇기에 거기 간 것을 끝으로 더는 잘 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암시를 은연중에 하는 사람이 있다. 글쎄다. 현재 내가 속한 곳에서는 내가 했던 일을 얘기하면 (나는 나의 스킬이 전공자만큼 탄탄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정말 어려운 일이었으며 대단하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들었기에, 훌륭한 그들의 판단력과 피그말리온 효과를 나 스스로 의심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척박한 곳에서 혼자 개척하고 배웠으며 일을 해낸 점을 높이 사며 뛰어난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도 나에게 겸손하게 대하는 실력자들과 나의 일하는 방식과 지식을 자신의 짧은 식견과 경험으로 깎아내리는 사람들 중에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나는 이 순간 결심하기로 했다. 나는 앞을 보며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비록 외로울지라도, 옛사람들 중에는 나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축복해 주는 사람들만을 주변에 남길 것이다. 나는 나와 공감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죽는 순간까지 나도 그들에게 훌륭한 모델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며,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축하하고 축복해 주며 필요한 때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학습환경

잠시 시간이 날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물론 정신이 혼미하지 않고 배우기를 원한다면 학습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 때 장소 선정이 중요하다.

- 스*벅스 같은 커피숍은 여러 행사로 인해 쿠폰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장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고 사실 이만한 곳을 찾기도 어렵다. 넓은 책상과 전원 wifi 다양한 음료 편리한 화장실 등으로 인해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 만만한 장소이긴 하다. 하지만 수학이나 코딩 등 고도의 집중력을 위해서는 몸의 컨디션이나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 문제가 될 요소가 있다 -- 바로 음악이다. 이런 곳의 음악은 볼륨이 크고 반복적이며 가사가 있는 등, 카공족들이 집중하기 어려운 형태가 많다. 볼륨을 줄여달라거나 꺼달라고 해도 들어주지 않는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이곳은 카공족들에게 점령당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높은 집중력 상태에 도달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 회사는 만일 주말에 간다면 사람이 없을 확률이 높으므로 최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지정좌석제를 할 경우에 주변 사람들이 나온다면 마음껏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이동거리(그에 따른 체력 집중력 저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집 주변의 스터디 카페가 그나마 다소 답답하고 돈이 좀 들기는 해도 가장 쾌적하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주변과 원만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혼이라면 자신의 삶을 잘 이해해 줄 수 있고 자신과 텐션이 맞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인적 환경 측면에서 다룬 내용이기도 한데, 나의 발전을 바라지 않는 지인이라면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일단 수면과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이며, 공부는 가장 집중력이 높은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시작해두면 효과가 좋다. 공부하는 내용을 메모해두어 나중에 쉽게 resume 할 수 있게 한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주변과 일정 협의를 통해 만들고, 가장 간단하고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면 좋다. 이를테면 단순한 선형대수 문제집 풀기 같은 것이다. 그런 걸 하다보면 두뇌가 점차 집중력을 높이는 상태로 변화하며 그럴때 목표해 두었던 것을 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를 관리하는 도구를 하나 정해서 거기에 꾸준히 노트를 하되, 중요한 것은 두뇌에 저장되고 또 이해한 내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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